코로나로인해 달라지는 성묘

다가오는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하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변화되는 것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익숙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지않고,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이
많아졌는데요.
명절 때가 되면 찾아가던 납골당이나 묘지와
같이 조상들을 뵙기위한 성묘 또한 어떻게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로인해 달라지는 성묘

유교사회에서는 조상을 잘 모시고 섬기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제사를 포함해
육신이 계시는 묘를 잘 보존하는 것이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명절이 오기 전 2주전부터 조상의 묘자리에
자라나있는 잡초나 풀을 베어내는 벌초를 하게됩니다.
사실 벌초보다는 성묘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합한 명칭인데요.
省 살필 성, 墓 무덤 묘
조상의 묘를 찾아가 손질하며 살피는 일로
벌초를 하러간다는 것보다 성묘를 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합니다 : )

경상남도의 지역에서는 추석 전, 먼저 벌초를
해두지 않는 것을 아주 큰 불효로 생각했고,
벌초를 갈 때에는 여러 친척이 모여 날짜를 정했습니다.
벌초를 하기 전에 앞서 묘를 둘러보고,
술과 간단한 제사 음식을 차려 재배를 합니다.
경기도 양주의 지역에는 최근 8월 중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휴일에 맞춰 벌초를 하기도하고,
제주도에서는 음력 8월부터 추석이 되는 전 날까지
벌초를 모두 끝내야합니다.

이렇게 성묘를 하는 방법은 지역별로 다르기도 하지만,
현재 성묘를 가기위해서는 장거리 이동하면서
타인과의 접촉이 발생할 수 있어
이동의 자제가 권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는 아니기때문에 성묘를 가는 게
맞는 건지 벌초대행업체를 이용하는게 맞는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추석을 2주정도 남겨두고 있는 지금,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서 추석연휴를 피해
평일 오후 미리 성묘를 가는 성묘객들도 늘고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도내의 묘지나 납골당과 같은 봉안시설에도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시간대별 사전 예약을 받는 등 명절을 앞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거리상의 문제나 상황에 따라
벌초의 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동 자제가 권고되는 만큼
사용하는 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또 21일부터는 온라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추모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있어
직접 방문을 하지않는 경우 온라인으로 비대면
추모가 가능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전국의 확진자는 여전히 존재하기때문에
가까운 거리의 성묘는 가능한 사람이 붐비지않는
시간에 방문하시고, 먼거리에는 온라인 추모
또는 벌초대행을 이용해 성묘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 사회적거리두기와 주의를 통해
명절동안의 확산을 방지하고
현명한 성묘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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